철원군에 고향사랑 기부제 개인 최고액인 500만원을 기부한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 (사진=철원군)
【파이낸셜뉴스 철원=김기섭 기자】 철원 출신 윤세영 태영그룹(SBS미디어그룹) 창업회장이 고향사랑기부제 릴레이 기부에 동참했다. 11일 철원군에 따르면 윤 회장은 이달초 고향사랑 기부제 개인 최고액인 500만 원을 철원군에 기부했다.
윤세영 회장은 강원도민회장,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범도민 후원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평생 고향인 철원과 강원도를 사랑해 온 기업인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윤 회장은 고향인 철원지역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입학생에게 졸업 때까지 학비 전액을 지원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서암윤세영재단의 강원 인재 양성 지원은 2014년까지 25년간 계속됐고 수혜 장학생은 고등학생 200여명, 대학생 120명에 달한다.
또한 1990년대 중반부터 그룹사 임직원들에게 오대쌀을 창사 기념미로 지급해 쌀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고 철원 지역경제를 지속적으로 후원해오고 있다.
윤세영 회장은 올해 고향사랑 기부 사실이 외부에 노출되는 것을 꺼리면서도 많은 출향민들의 철원사랑을 독려하고 싶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철원군 관계자는 "윤세영 회장의 고향사랑 기부가 더 많은 출향민들의 고향 사랑 동참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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