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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혈액 부족사태 솔선수범

공무원 단체 헌혈 행사 마련

대구시, 혈액 부족사태 솔선수범
대구시가 공무원 헌혈문화 확산을 위해 단체 헌혈을 실시하는 등 혈액 부족사태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헌혈 참여를 활성화하고, 혈액 부족사태에 대비해 솔선수범하고 있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14일 동인청사와 산격청사에서 공무원 단체 헌혈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폐지되는 등 일상 회복은 본격화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헌혈 참여 회복은 더디게 이뤄지면서 여전히 지역 혈액 재고량이 적정치를 밑돌고 있는데 따라 마련됐다.

이영희 시 보건의료정책관은 "최근 헌혈자가 급감하여 혈액 수급이 시급한 상황이다"면서 '뫃두가 한마음으로 헌혈에 동참해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실제 지난 10일 오후 기준 전국의 혈액 재고 보유량은 3.5일분으로 나타났고, 대구는 이 보다도 적은 3일분밖에 되지 않는 등 적정재고량 5일분에 못 미치고 있다.

특히 겨울방학과 한파 등 계절적 요인까지 겹치면서 최근 혈액 수급 불안정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해에도 단체 헌혈을 통해 150여명의 직원들이 참여했고, 올해도 분기별 단체헌혈 행사를 실시해 지역 혈액수급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