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특강 '이제는 지방이 대한민국을 먹여 살리는 시대' 강조
7개 광역시도와 함께 2016년부터 중부권정책협의회 구성
이철우 경북지사.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지방시대 대전환으로 판을 바꾸자!"
이철우 경북지사가 14일 오후 취임 후 처음으로 충북도청을 찾아 김영환 충북지사와 만나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직원특강을 갖는다.
이번 방문은 지난 1월 16일 김 지사의 경북도청 방문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이뤄졌다.
1955년생 동갑내기이기도 한 양 지사는 제18·19대 국회의원 시절 입법 활동을 함께한 특별한 인연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먼저 환담 자리에서 이 지사는 경북이 걸어가고 있는 지방시대 대전환의 여정에 충북도가 보내주고 있는 지지와 응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에 김 지사는 자신의 부모님 고향이 경북 상주라고 전하며 지금도 충북과 경북은 매년 10월 10일 '삼도봉 만남의 날'이 개최될 정도로 오랜 교류를 이어오고 있어 이제 대한민국의 신 발전축으로 중부내륙시대를 만들어 함께 성장하자고 화답했다.
이어 이 지사는 '지방시대 대전환-대한민국, 판을 바꿔라'라는 주제로 충북도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경북이 추진하고 있는 '지방시대 대전환 프로젝트'를 소개하면서 "건국 이래 계속돼 온 수도권 독과점 시대를 타파하고 △500만명 규모 광역경제 공동권 구축 △지역별 혁신생태계 조성 △지방정부 권한 이양으로 교육혁명, 일자리혁명, 지방 정주시대 혁명을 통해 경북도가 주도해 대한민국의 판을 바꾸겠다"라고 역설했다.
또 "이제는 지방이 대한민국을 먹여 살려야 한다. '축의 대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경북과 충북은 이제 단순한 교류와 상생을 넘어 대한민국 남부권 균형발전을 위한 새로운 '축의 전환'의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과 충북은 중부권 정책 공조를 통한 한반도 허리경제권 구축을 위해 7개 광역시도와 함께 2016년부터 중부권정책협의회를 구성해 △중부권 동서내륙철도 △동서3축·5축·6축 고속도로 건설 △중부고속도로 확장 및 조기 건설 등의 14개 SOC 확충사업 △신라·중원·백제문화권 교류 △중부권 관광벨트 구축 △국회분원 세종시 설치 등 핵심사업을 함께 추진 중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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