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부모 330쌍에 임신 검진비 최대 30만 원 지원...20∼27일 온라인 접수
광주광역시가 올해 첫아이 임신을 준비하는 예비부모 330쌍에게 건강검진비를 지원한다.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올해 첫아이 임신을 준비하는 예비부모 330쌍에게 건강검진비를 지원한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 만들기' 임신 지원 정책의 하나로 시행하는 '행복플러스 건강지원 사업'으로 첫아이를 원하는 예비부모에게 상·하반기 두 차례로 나눠 임신 관련 건강검진비를 최대 30만 원 지원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6쌍 늘어난 330쌍을 지원한다. 상반기에는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200쌍을 모집하고, 하반기에는 7월 중에 130쌍을 모집할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본인 또는 배우자가 공고일 기준 광주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첫아이 임신을 준비 중인 법적 부부다. 단, 기존 지원받은 부부는 제외된다.
신청은 광주청년정책플랫폼에서 온라인 접수(부부 중 광주 거주 1인이 신청 가능)하며, 혼인과 거주 기간의 평가항목을 심사해 선발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3월 20일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 선정 결과를 게시하고,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발송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6월 30일까지 광주지역 5개 협약병원(서구 시엘병원·미래와희망·프레메디, 북구 에덴병원, 광산구 박지현산부인과)에서 부부 모두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
김동현 광주시 청년정책관은 "예비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임신과 출산에 미치는 질병을 조기 발견해 건강한 출산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2021년부터 행복플러스 건강지원 사업을 추진해 총 574쌍을 지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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