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김포시 통진읍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시정설명회에서 시민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김병수 시장. 사진=노진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건폐장으로 약간의 피해가 있다 해도 주민들은 인지하지 못할 정도 수준일 것"
김병수 김포시장이 15일 오전 10시 통진읍행정복지센터 신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정설명회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김 시장은 "건폐장에 대해 잘못 알려진 게 많다.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체 4천800평(약 1만6천㎡)과 7개 소규모 업체 등을 합하면 6000평(약 2만㎡) 규모에 불과하다"며 "그나마도 이전 여부가 결정된 건 없고 어쩔 수 없이 이전하더라도 대곶면에 자리한 건폐장보다 훨씬 작은 규모"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건폐장을 이전·신설할 때 옥내화(지붕 설치)가 필수고 오수처리 등 각종 오염방지시설도 갖춰야 한다"며 '건폐장 이전을 논할 때는 현재의 방화동 건폐장이나 대곶면 A업체가 아니라 인천 오류동의 옥내화한 건폐장 '아이케이(IK)'를 생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전 자체가 확정이 아니므로 부지도 결정된 게 없다"며 "설사 건폐장이 들어서도 운반차량이 도심이나 주택가를 통행할 일은 없다. 주민이 거주하는지도 모를 만한 외곽지역에, 주민들이 인지하지 못할 수준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건폐장을 처리하지 못하면 5호선을 타기 위해 방화차량기지에서 환승해야 한다. 공장 하나 정도의 건물인 건폐장을 거부하고 5호선을 포기할지 시민의 의견을 물을 것"이라며 "건폐장 문제가 5호선 연장사업의 타임스케줄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다. 나중에 방화차량기지 이전·개발 때 처리문제를 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는 행정, 복지,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재 김포시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과 시정 방향에 대한 설명을 위해 마련됐다.
시는 △50만 대도시 지정에 따른 주요 위임 사무 △통진읍 및 북부보건과 신청사 이전 △골드라인 증차 전 70번 노선버스 운행 등을 소개했다.
다음 시정설명회는 이달 17일 오후 김포아트홀 공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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