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광주광역시, 지역 중소유통업체 구조개선자금 지원

시설개선·운전자금 등 25억원 규모...2.12% 변동금리 적용

광주광역시, 지역 중소유통업체 구조개선자금 지원
광주광역시가 계속되는 경제 위기 상황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유통업체에 25억원 규모의 중소유통 구조개선자금을 지원한다.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계속되는 경제 위기 상황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유통업체에 25억원 규모의 중소유통 구조개선자금을 지원한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도·소매업 업종을 영위하고, 광주시에 사업자등록을 한 후 6개월 이상 영업을 하고 있는 중소유통업체다. 자금은 시설 개선, 운전자금으로 나눠 지원된다.

시설 개선 자금은 △시장재개발 사업(건축·기반공사비 등) △공동창고 등 건립 사업(조직화된 유통업체가 공동 창고 설치) △점포시설 개선 사업(내부구조, 판매시설, 외부간판 개선 정비)이 해당된다. 운전자금은 점포 운영에 필요한 경영비용에 지원된다.

지원 한도는 시설 개선 자금 2억원(3년 거치 5년 균분상환), 운전자금 1억원(1년 거치 2년 균분상환)이다. 지난해보다 한도액이 상향 조정(시설개선 1억→2억원, 운전자금 5000만→1억원)됐다.

대출금리는 연 2.12%(변동금리)이며, 매출액 또는 영업이익이 10% 이상 감소한 기업에는 0.5%를 추가 인하한다.

신청은 오는 17일부터 자금이 소진될 때까지다.

지원을 희망하는 업체는 광주경제고용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신청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서류를 갖춰 기금융자시스템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서가 접수되면 심사를 거쳐 시중 8개 은행(광주, 국민, 기업, 농협(중앙회), 산업, 신한, 우리, 하나)에서 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경제고용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재희 광주시 경제창업실장은 "경제위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유통업체를 위해 한도액을 상향 조정했다"면서 "중소유통업체의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