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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아바타말고 후보로 나서지" vs 이준석 "못 나오게 당원권 정지 2연타 해놓고"

이준석 "천하람 조종? 김기현 조종자나 드러내라"

김기현 "아바타말고 후보로 나서지" vs 이준석 "못 나오게 당원권 정지 2연타 해놓고"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TV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2023.2.1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사진=뉴스1

김기현 "아바타말고 후보로 나서지" vs 이준석 "못 나오게 당원권 정지 2연타 해놓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4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천하람 당대표 후보, 김용태, 허은아 최고위원 후보, 이기인 청년최고위원 후보를 응원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 News1 유승관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16일 김기현 당대표 후보를 향해 "이준석 못 나오게 하려고 어거지로 당원권 정지 2연타를 시켜놓고 출마하라니 무슨 코미디냐"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 후보가 이 전 대표를 겨냥, "후보로 나서라"고 비꼰 것에 대해 이같이 반격했다.

김 후보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이 전 대표가 천하람 당대표 후보를 지원하고 있는 것에 대해 "그런 아바타들 내놓고 뭘 하겠다는 건지 모르겠는데 정히 하고 싶으면 내가 후보라고 나서서 하지 뒤에서 그렇게 궁시렁궁시렁 한다"고 저격했다.

이어 김 후보는 "정치하고 싶으면 하고 싶다고 당당하게 나서야지 아바타 내세워놓고 그렇게 하지 말라"고 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천하람 후보를 조종한다는 이야기를 하려면 김기현 후보를 조종하는 사람이나 정체를 드러내라고 하라"며 "제가 그 사람은 스스로를 드러낸다면 상대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