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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천안 등 4곳 지난해 지자체 혁신평가 ‘최우수’

행안부, 우수기관에 재정 인센티브

인천시, 충남 천안시, 울산 울주군, 광주 북구가 지난해 실시된 혁신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22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를 실시해 61개 지자체를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2022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는 △기관 자율혁신 △혁신성과 △혁신 확산 및 국민체감도에 대해 평가했으며, 17개 광역자치단체와 75개 시, 82개 군과 69개 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광역자치단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인천시는 소방 업무용 전화의 발신 정보가 신고자 휴대전화에 표출되도록 하는 '119 이음콜 출동정보 알리미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출동대원과 신고자 간 통화연결률을 높이는 등 신속한 사고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이 서비스는 소방청을 통해 전국 시·도에 확산돼 운영 중이다.

기초자치단체별 최우수기관으로는 충남 천안시와 울산 울주군, 광주 북구가 선정됐다.

충남 천안시는 교통카드를 사용해 수도권 전철과 천안 시내버스 간 환승 시 할인을 적용받는 '광역전철 환승할인제'를 도입했다. 수어 공동육아나눔터 운영으로 농아인 가정에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취약계층 지원도 강화했다.

울산 울주군은 유관 기관과 협업을 통한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사업'을 추진했다. 범죄예방환경설계 기법으로 직접 디자인한 360도 가변형 LED 비상벨 박스를 설치하는 등 주민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광주 북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하고, 청년 창업정책 '청년 로컬 크리에이터 거리' 조성 사업 등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지자체에는 대통령·국무총리·행정안전부장관 표창과 특별교부세 등 다양한 특전이 주어진다.

정선용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정부혁신 추진 노력과 성과가 국민의 일상에 직접 닿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윤홍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