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관문대로·공항로 등 38억 들여 새 단장...부산시, 주요 진·출입 낡은 도로 정비

부산시가 주요 진·출입 도시고속도로인 관문대로와 함께 김해공항에서 도심으로 연결되는 공항로, 공항진입로 등 낡고 위험한 도로포장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에 나선다.

16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실시한 김해공항에서 북항재개발 구간까지의 관문대로, 공항로, 공항진입로의 도로포장 등에 대해 전문가 및 건설안전시험사업소 등 합동점검 결과에 따라 포장 파손 정도, 예산 현황, 안전 확보 시급성 등을 감안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총 38억원을 들여 단계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우선 올 상반기에 관문대로와 공항로에 대해 사업비 약 12억원을 투입해 도로를 정비한다. 관문대로상 모라고가교 및 좌천고가교 등은 교면포장임을 감안해 소성변형 및 균열저항성이 우수한 개질아스팔트를 사용해 안전성을 높이고 교량 구조물의 내구성 향상과 구조물의 안전성 저하 방지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심 내 충장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도로포장 및 가로환경 정비를 추진해 부산을 찾는 방문객과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을 제공하고 도시 미관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다. 간선도로의 경우 예산이 한정된 만큼 우선적으로 4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국제박람회(BIE) 현지실사에 대비해 충장대로 등의 도로포장과 가로환경 정비를 3월까지 시행 완료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공사 시행으로 일부 통행 불편이 우려되지만 사업 부서인 건설안전시험사업소와 협조해 사전홍보, 야간공사 시행 등 시민 불편사항이 최소화되도록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