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태계 보전·관리 세부 실천계획’ 수립
5대 추진전략, 13개 과제 27개 사업 추진
울산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 해안 /사진=울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연안의 해양생태계 현황과 특성 등을 바탕으로 울산시의 ‘해양생태계 보전·관리 세부 실천계획’이 수립돼 10년간 추진된다.
19일 울산시에 따르면 해양생태계 보전·관리 세부 실천계획은 '해양생태계법'에 따라 10년마다 수립된다. 적용 사업 기간은 2023년 ~2032년이다.
울산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연구용역을 통해 울산 연안의 해양생태계 현황과 특성, 관리 여건, 전망 등을 분석, 울산 해양의 특성에 맞는 세부 실천전략을 수립해 왔다.
향후 10년간 진행될 실천계획의 비전은 '시민과 함께 누리는 해양생태계의 혜택'이다.
용역 최종보고회에서는 ‘환경 개선을 통한 해양생물 다양성 보전’, ‘지속적인 해양생태계 복원과 조성’, ‘효율적인 해양생태계 관리’ 등 3대 목표와 이를 위해 5대 추진전략, 13개 과제 27개 사업이 제시됐다. 사업비는 총 212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됐다.
전략별 과제는 △해양생물 다양성 보전(해양환경 개선, 해양보호생물 서식환경 조성, 연안 생태축 보전 및 복원) △해양생태계 복원 및 조성(자연암반 개선, 해중림 조성 및 인공어초 관리 등) △해양생태계 서비스 혜택의 증진(공급, 조절, 문화서비스 증진) 등이다.
또한 △해양생태계 관리기반 선진화(해양생태계 조사 및 교육 활성화, 관측시스템 구축 등) △해양생태계 관리 민간협력(거버넌스) 체계화(민·관·산·학 협력체계 구축, 인근 시·도간 협력 강화)가 제시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산업화, 도시화로 훼손된 울산 연안을 지속가능한 해양생태계로 보전해 울산시민들이 자연의 혜택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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