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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햇살론15 이용 차주들, 잔액 1% 되돌려드려요"

하나은행 "햇살론15 이용 차주들, 잔액 1% 되돌려드려요"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하나은행이 '햇살론15' 이용 차주에게 이자를 되돌려주는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금리인상기에 서민경제 고통을 분담하고 금융취약계층을 지원한다는 의도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자 캐시백 희망 프로그램'을 향후 1년 간 한시적으로 실시한다. 대표적인 서민금융상품 '햇살론15'를 이용하는 차주에 대해 대출 잔액 1%를 캐시백해준다. 이 상품의 금리는 국민행복기금의 보증료율과 은행의 이자율(4.5% 또는 5.0%)을 합해 결정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별도 신청 없이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 모두에게 일괄 적용될 예정이다.
기존 고객은 대출취급시점으로부터 1년의 기간(1년 미경과 시 경과기간에 대한 캐시백 및 잔여기간은 매월 캐시백)에 대해 대출원금의 1%에 상당하는 금액을 하나머니로 캐시백 받고, 신규 고객은 취급시점부터 1년 동안 대출 잔액의 1%에 상당하는 금액을 매월 나누어 캐시백 받게 된다. 전산테스트를 거쳐 오는 3월 중 전면 실시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9월부터 취약계층과의 신(新)동반성장을 위해 '하나로 연결되는 행복금융'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서민·청년·취약차주 및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연간 70만 명을 대상으로 26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