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항 국제항로 활성화 지원 조례 개정
지원대상 포함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 기대
김홍규 강릉시장.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 옥계항이 무역항 국제항로 활성화 지원 대상에 포함되면서 환동해권 복합물류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17일 강릉시에 따르면 강원도의회 제316회 임시회에서 '강원도 무역항 국제항로 활성화 지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최종 의결되면서 도비 지원대상 항만에 옥계항 등 도내 모든 무역항이 포함됐다.
개정조례가 최종 공포되면 강원도내 지방비 재정지원 대상 무역항의 범위가 기존 동해・묵호항과 속초항에서 옥계항을 비롯한 도내 모든 지방관리무역항과 국가관리무역항으로 확대된다.
이를 계기로 강릉시는 강원도환동해본부, 강릉시의회와의 협의를 거쳐 ‘강릉시 무역항 국제항로 활성화 지원 조례’(가칭)를 서둘러 제정할 계획이다.
또한 옥계항을 이용해 컨테이너 수출입 물류를 창출할 화주・국제물류주선기업, 해상운송기업, 항만하역기업 등 관련 기업이나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김홍규 강릉시장 "강원도 조례가 개정된 만큼 강릉시 조례 제정을 서둘러 옥계항이 환동해권 복합물류거점 국가항으로 발전하는 기틀을 만들겠다"며 “항만 기능 확대가 기업 물류비 절감, 다수의 일자리 창출, 인구 증가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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