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노바티스의 혁신적 의약품 개발 연구 협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에서 김현철 진흥원 연구개발혁신본부장(왼쪽)이 김원필 한국노바티스 전무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한국노바티스와 지난 16일 혁신적 의약품 개발 연구 협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7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올해 신규 사업인 ‘글로벌 연구협력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글로벌 바이오헬스 기업 협력 연구(한-스위스 제약사 연구협력)’ 분야 지원을 위해 이뤄졌다.
진흥원과 한국노바티스는 합성의약품, 바이오의약품, X-RNA,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 유전자·세포 치료제 등의 분야에서 국내 연구기관의 신약개발 촉진을 위해 협력한다.
진흥원은 국내 연구기관에 연구비를 지원하고, 한국노바티스는 국내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의약품 후보물질 개발 및 평가를 위한 주기적 전문가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현철 진흥원 연구개발혁신본부장은 “진흥원은 2012년부터 스위스와의 연구개발(R&D) 협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국제협력 연구를 지원하는 결실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최근 국내 바이오제약기업의 신약 후보물질 개발 역량은 양적으로 일본과 견줄만한 수준에 이르렀으나, 혁신신약 개발 역량은 여전히 상당한 격차가 존재한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국내 연구자들이 혁신신약 분야 연구 역량뿐만 아니라 개발 역량에서도 한국노바티스의 경험과 노하우를 습득하여 한 차원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원필 한국노바티스 혁신사업부 전무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국내 연구기관의 혁신신약 후보물질 개발을 위해 자사가 가진 전문성을 활용하여 적극 지원할 예정이며, 진흥원과 다양한 협력 관계를 지속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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