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경북 안동 산불 진화.."주택서 시작한 불씨가 산으로 번져"

경북 안동 산불 진화.."주택서 시작한 불씨가 산으로 번져"
경북 안동 산불, 진화 완료. /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경북 안동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지난 19일 오후 7시 14분쯤 경북 안동시 임동면 사월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2시간 11분만인 오후 9시 25분쯤 진화됐다고 밝혔다. 인근 주택에서 시작한 불씨가 주변 산으로 번지며 나무와 숲 등 산림을 태웠다고 산림청은 밝혔다.

이 불로 인근 주민 18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하기도 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진화에는 119 산불 특수대응단 10명과 의용소방대 20명, 안동시청 관계자 56명, 산림청 관계자 16명 등 인원 142명, 장비 27대가 동원됐다.

산림 당국은 산림보호법 제42조에 따라 산불 원인과 피해 면적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관계자는 "야간에 발생한 산불로 현장 곳곳에 암석이 있고 강풍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불씨가 재발화하지 않도록 감시에 온 힘을 쏟겠다"라고 밝혔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