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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선발에서 빼다니’ 손흥민, 리그 5호골까지 고작 '4분' … 경기 MOM선정

손흥민, 리그 5호골... 올시즌은 9호골
통산 2번째 교체 출전 모두 골 맛
손‧케 듀오 45번째 골 합작.... 매체 평점 공격진 중 최고 평점
EPL 통산 100골까지 –2
56%의 득표율로 MOM 선정

‘나를 선발에서 빼다니’ 손흥민, 리그 5호골까지 고작 '4분' … 경기 MOM선정
손흥민, 교체 출전 4분만에 리그 5호골 작렬(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이 클래스를 증명했다. 리그 5호골까지 그에게는 고작 4분이 필요했을 뿐이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두 번째로 교체 출전한 손흥민이 그라운드를 밟은 지 단 4분 만에 리그 5호 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잉글랜드)의 4위 도약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2-0으로 물리쳤다. 후반 11분에 수비수 에메르송 로얄이 결승 골을 넣었고, 후반 27분 손흥민이 쐐기 골을 작렬했다.

‘나를 선발에서 빼다니’ 손흥민, 리그 5호골까지 고작 '4분' … 경기 MOM선정
케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의 절묘한 오른발 슈팅 (연합뉴스)

이날 경기는 리그에서 시즌 2번째 교체 출전이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교체로 나섰던 두 경기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그만큼 손흥민의 자존심이 강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후반 23분 히샤를리송과 교체 투입된 손흥민이 리그 5호골까지 걸린 시간은 고작 4분이었다. 해리 케인의 침투 패스를 절묘한 트래핑을 통해 전방에 떨궈놓은 손흥민은 장기인 빠른 볼을 이용해 순식간에 상대 진영까지 침투했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했다. 지난달 5일 크리스털 팰리스전(4-0 승)에서 골 맛을 봤던 손흥민은 이후 리그 6경기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현지 매체로부터도 7∼8점대의 준수한 평점을 받았다.

영국 풋볼런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2-2023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2-0 승)를 마치고 손흥민에게 평점 8을 줬다.

‘나를 선발에서 빼다니’ 손흥민, 리그 5호골까지 고작 '4분' … 경기 MOM선정
팀 동료들과 기뻐하는 손흥민(연합뉴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7.21의 평점을 매겼다. 토트넘 공격진 중에서는 가장 높은 평점이다.

손흥민의 골을 도운 케인이 7.17, 오른쪽 공격수로 나선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7.13을 받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도 손흥민에게 7의 평점을 줬다. 반면, 대부분의 매체들은 히샬리송에게 매우 낮은 평점을 부여해 손흥민과 대조를 이뤘다.

경기 후 EPL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최우수선수로 손흥민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1만3천746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손흥민은 득표율 55.2%로 과반의 지지를 받았다. 손흥민이 MOM에 선정된 건 올 시즌 두 번째다.


한편, 이번 시즌 손흥민은 리그에서 5골 3도움을 올리고 있다. EPL 통산 98골을 작성한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 'EPL 100호 골' 고지 달성에 2골만을 남겨놨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넣은 2골,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2골을 더하면 손흥민의 올 시즌 공식전 기록은 9골 3도움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