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로봇제어 및 전후방 카메라 고화질 영상 AI로 분석
[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이 로봇에 부착해 화재 감시 등 다양한 용도로 로봇 쓰임새를 확장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제품을 개발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T는 자체 개발한 비전 AI 기술로 로봇의 움직임을 제어하고, AI로 영상을 실시간 분석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AI로봇키트'를 선보인다.
SKT의 AI로봇키트는 전후방 카메라의 영상을 고화질로 전송해 AI 영상분석에 따른 로봇의 임무 수행과 원격 제어를 지원한다.
소형 키트 제품으로 기존 로봇에 장착해 관리자가 식별할 수 있는 수준의 고화질 AI영상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기존 보행로봇을 화재 예방, 유해가스 감지, 실내공간 3차원(3D) 측정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실제 SKT는 AI로봇키트에 최적화된 고성능 유해가스감지기, 열화 상 카메라, 실내공간 3D 맵핑(3차원 정밀 측정) 프로그램을 갖춰 고객이 필요한 기능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게 한다.
이번 AI로봇키트 출시로 SKT는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매년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다양한 프로모션과 경쟁력 있는 가격 정책을 통해 로봇키트 보급 확대에도 나설 방침이다.
최낙훈 SKT 산업AI담당은 "고객사에서 필요로 하지만 로봇제조사는 대응하기 어려운 AI기반의 응용 솔루션과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향점"이라며 "개인은 물론 기업 고객들의 편의와 생산성을 높여주고 즐거운 경험까지 할 수 있는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