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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구조대, 눈물 '왈칵'…튀르키예 귀국 비행기안 울음바다 [영상]

韓구조대, 눈물 '왈칵'…튀르키예 귀국 비행기안 울음바다 [영상]
지난 19일(현지시간) ‘한국-튀르키예 연대 플랫폼’ 소속 튀르키예 회원들이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RDT) 대원들을 위해 만든 감사 영상. 출처=TRT 하베르 유튜브 캡처

[파이낸셜뉴스] 튀르키예 강진 피해 현장에서 구호 활동을 벌이고 귀국하는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튀르키예인들이 한국어로 전한 감사 인사에 눈물을 흘렸다.

20일 튀르키예 국영 방송 TRT 하베르에 따르면 지난 18일 한국구호대 1진이 귀국을 위해 탑승한 비행기 안에서 튀르키예인들이 전한 깜짝 감사 영상을 접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튀르키예 연대 플랫폼’ 소속 튀르키예 회원들은 한국어로 “우리가 가장 필요할 때 대한민국 구조대가 와줘서 정말 고맙다”며 “당신들은 우리 민족을 구하기 위해 밤낮 없이 목숨을 걸고 애써줬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오랜 세월 형제의 나라다. 당신들이 흘린 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영상은 “언젠가 우리 모두 같이 만나길 바란다”는 말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 영상을 본 구호대원들은 눈물을 보이며 박수로 화답했다.

현지에 파견된 한국 구호대 1진은 열흘간의 구호 임무를 마치고 지난 18일 귀국했다. 수색과 구조 인력 중심으로 꾸려졌던 118명 규모의 구호대는 하타이주 안타키아에서 총 8명의 생존자를 구해냈다

의료진 위주로 꾸려진 구호대 2진은 지난 17일 현장에 도착해 구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