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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대중교통 파업 시 카셰어링 80% 할인

인천시, 카셰어링 사업자(쏘카, 그린카, 피플카) 협약 체결

인천시, 대중교통 파업 시 카셰어링 80% 할인
인천지역에서 차량공유서비스(카셰어링) 사업자인 쏘카, 그린카, 피플카가 대중교통 파업 시 이용요금을 최대 80% 할인해 주기로 했다. 사진은 피플카 지정 주차장 전경.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지역에서 차량공유서비스(카셰어링) 사업자인 쏘카, 그린카, 피플카가 대중교통 파업 시 이용요금을 최대 80% 할인해 준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시는 지난 17일 차량공유서비스 확대를 위해 카셰어링 4기(2023~2025) 사업자인 쏘카, 그린카, 피플카와 이 같은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카셰어링은 차량을 소유하지 않아도 필요할 때 언제 어디서나 내 차처럼 편리하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공동 이용 가능 차량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한 대의 자동차를 여러 사람이 나눠 쓰는 것을 말한다.

시는 쏘카, 그린카, 피플카와 오는 2025년까지 대중교통 파업 등 비상상황 시 인천시민 대여요금 할인(80% 할인)을 비롯 카셰어링 주차장 및 차량 등 기반시설 확충, 운전석 및 보조석 에어백 100% 설치, 친환경차량 지속적 확충, 공익사업(사회공헌 프로그램) 홍보 강화 및 확대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고유가에 따른 합리적 소비를 유도하고 온실가스 저감, 대중교통 불편지역 교통수단 제공으로 이동성과 접근성을 향상시켜 친환경자동차 소비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 2013년부터 카셰어링 사업을 시작한 이래 지난해 말 기준 카셰어링 주차장 5.7배(74개소→425개소), 카셰어링 차량 13.5배(123대→1,665대), 누적 가입자 수 141.9배(3,893인→552,608인), 1일 이용건 수는 55.9배(31건/일→1733건/일)가 증가했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카셰어링 사업을 활성화해 도심지 교통소통 증진, 주차문제 완화 뿐만 아니라 친환경 생활에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