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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환경부가 국내 주요 기업 대표 등과 만나 환경 정책을 설명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환경부는 21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한국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KBCSD) 회원사 대표들과 정책간담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국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는 경제, 환경, 사회의 조화로운 발전을 추구하는 국내 대기업 및 외국 기업 최고경영자 협의체로 지난 2002년 설립됐다. 세계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의 한국협력기구로서 국제사회에 국내 주요기업들의 입장을 대변하기도 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 한국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회원사 CEO 및 임원 30여명이 참석한다. 환경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올해 업무추진과제인 △탄소중립·순환경제 △녹색산업 △환경재난 예방에 대한 세부 계획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기업들의 의견을 듣는다.
회원사 대표들은 환경정책이 기업 활동에 미치는 영향, 환경·사회·투명경영(ESG)에 필요한 지원과 제도 개선 등 의견을 제시한다. 이경호 협의회 회장(영림목재 회장)은 "기업들이 탄소중립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중장기적 투자 확대와 새로운 사업 영역 창출이 필요하며, 이 과정에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며 "협의회 회원사들도 정부의 정책 지원에 발맞춰 기업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가치 실현에 더욱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2023년은 탄소중립 이행의 도약과 순환경제사회로의 전환을 본격 추진하는 해로 기업과 함께 뛰어야 할 때"라며 "환경부는 기업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녹색경제로의 전환을 앞당기기 위해 정책적, 재정적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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