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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농협,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구호물품 지원

대구농협, 겨울의류 200여점 등 대형박스 20개 분량
경북농협, 겨울 의류, 방한용품, 위생용품

대구·경북농협,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구호물품 지원
대구농협이 튀르키예 및 시리아 지역에 발생한 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대구지역 범농협 임직원을 대상으로 구호물품을 모집, 지원했다. 사진=대구농협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안동=김장욱 기자】 대구·경북농협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구호물품 지원, 눈길을 끈다.

우선 농협중앙회 대구지역본부(이하 대구농협)는 지난 6일 튀르키예 및 시리아 지역에 발생한 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대구지역 범 농협임직원을 대상으로 구호물품을 모집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기부된 구호물품은 겨울의류 200여점을 비롯해 부츠, 장갑, 양말, 목도리, 모자, 이불 담요, 침낭 등의 방한용품과 기저귀, 마스크 등의 위생용품으로 대형박스 20개 분량이 모아졌다.

손원영 본부장은 "갑작스러운 지진 피해로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 받고 있는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특히 6·25 참전국인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 국민들이 힘든 시간을 극복하고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에 임했다"라고 강조했다
전국 범농협 계열사에서 모인 구호물품은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을 통해 이재민에게 전달될 예정이며, 또 대구농협은 40만달러 상당의 피해극복 성금도 함께 전달했다.

경북농협도 이날 지진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 이재민을 돕기 위해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이에 방한용품, 위생용품 등을 긴급히 지원하고, 이후 경북 관내 23개 시·군지부 및 지역 농·축협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겨울 의류, 방한용품, 위생용품 등을 지속적으로 모아 온정의 손길을 이어갈 계획이다.

윤성훈 본부장은 "6·25 참전국인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 국민들이 아픔을 이겨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빠른 일상회복을 기원하다"면서 "구호물품 지원에 동참해준 경북농협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김종필 우리농업지키기운동본부 경북본부장은 "지진 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경북농협 직원들의 진심 어린 마음이 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며 좋겠다"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