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하가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꿈과 도전의 뉴스페이스 시대, 우주경제 개척자와의 대화'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우주 분야 창업기업 및 투자사 관계자, 연구원, 학생 등 우주경제를 선도하고 있는 40여 명의 우주개척자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함께 하며 격려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우주 경제’를 선도하는 기업인·연구자·학생 등과 오찬 간담회를 가진 가운데, 가수 윤하도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우주경제 기업인 및 관계자 40여명을 초청해 ‘꿈과 도전의 뉴스페이스 시대, 우주경제 개척자와의 대화’ 행사를 가졌다.
이날 오찬에는 우주 분야 스타트업과 벤처투자사 관계자, 기업과 공공연구기관에 근무하는 새내기 연구원, 위성 경연대회 수상자, 대학의 로켓 동아리 회원, 지난해 항공우주학과에 입학한 신입생,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 회원 등이 자리했다.
이 자리에 최근 우주 과학 용어이기도 한 ‘사건의 지평선’이라는 제목의 곡으로 차트 정상에 올랐던 가수 윤하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대통령실은 윤하의 참석 배경에 대해 “문화예술인으로서 우주를 소재로 한 음반을 발표하고 우주 문화를 알리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과 언니’ ‘천문학 가수’ ‘우주여신’이라는 애칭이 생길 정도로 우주에 관심이 많은 윤하는 지난해 역주행 한 자작곡 ‘사건의 지평선’으로 화제를 모았다. ‘사건의 지평선’은 발매 당시 순위권에 들지 못했지만 뒤늦게 꾸준한 입소문을 타고 멜론 톱100 차트에서 43일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윤하의 대표곡에는 ‘혜성’도 있다.
이밖에 ‘살별’ ‘블랙홀’ 등 천문학적 주제인 곡을 꾸준히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미래 우주 경제의 무한한 가치와 가능성을 만들어 나갈 다양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기업인들은 우주 스타트업 특화 지원책과 우주항공청의 조속한 설립, 우주 시험 인프라의 구축 등을 건의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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