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구 여해연구소장이 22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정용부 기자
【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일본 시마네현에서 열리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규탄했다.
22일 독도사수연합회 등 시민사회단체는 부산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아무 말을 안 하면 묵인하는 것과 같다”라면서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는 허위이며 그 불법성을 규탄한다”라고 밝혔다.
같은날 김영구 여해연구소 소장은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98년 양국 간 체결된 한일어업협정을 종결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소장은 “윤석열 정부는 한일 관계의 정상화를 위해 부끄러운 한일어업협정을 반드시 종결시켜 없애야 한다”라면서 “국제법상 어업협정과 독도 영유권 문제는 결코 별개의 문제로 취급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한일어업협정은 동해잠정조치수역을 확정 합의 함으로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한국이 묵인하고 수용했다는 명시적인 증거 외 아무 의미가 없는 부끄럽고 유해한 조약”이라며 “윤 정부는 한일간의 협약을 쇄신해 한일관계의 기본 틀을 확정시키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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