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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젓가락에 침 묻히더니 그대로 넣었다..日, 이번엔 라면가게서 '위생 테러'

나무젓가락에 침 묻히더니 그대로 넣었다..日, 이번엔 라면가게서 '위생 테러'
일본의 라면 가게에서 한 남성이 나무젓가락에 침을 묻힌 뒤 다시 통에 넣었다. / 사진=트위터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최근 일본의 음식점에서 레일 위 초밥에 침을 묻히는 등의 '위생 테러' 사건이 논란이 된 가운데 이번엔 라면 가게에서 젓가락을 핥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하고 있다.

해당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은 식탁 위에 있던 나무젓가락을 입에 넣고 빼더니 원래 있던 통에 다시 집어넣은 뒤 웃음을 보였다. 자막에는 '역시 형님'이라는 내용의 일본어가 적혀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NHK에 따르면, 피해를 입은 라면 가게 본사는 전날 공식 성명을 통해 “영상 속 매장을 대상으로 전체 소독을 실시할 것”이라며 “남성에 대해서는 형·민사 차원에서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고객과의 신뢰 관계를 해치는 중대한 사안이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고객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라면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최근 일본에서는 이 같은 도 넘는 장난 영상을 촬영해 SNS에 공유하는 행위가 유행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일본의 회전 초밥 가게에서 한 남성이 간장병과 식기 등에 몰래 침을 묻히는 영상이 확산해 충격을 준 바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