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2022.10.1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검찰이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 핵심 인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더불어민주당 기동민·이수진(비례대표) 의원을 비롯한 전·현직 국회의원들을 기소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이준동 부장검사)는 23일 김 전 회장으로부터 정치 자금을 받은 전·현직 국회의원 4명과 김 전 회장, 김 전 회장과 공모해 정치자금을 기부한 이강세 전 스타모빌리티 대표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재판에 넘겨진 정치인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기동민, 이수진(비례대표) 의원과 김영춘 전 의원, 김갑수 전 열린우리당(민주당 전신) 대변인 등 4명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6년 2월 전후로 김 전 회장과 이 전 대표로부터 정치자금 등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기 의원은 지난 2016년 2월부터 4월까지 선거자금 및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 관련 인허가 알선 등 명목으로 정치자금 1억원과 200만원 상당의 양복 등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이 의원은 같은 해 2월 정치자금 500만원, 김 전 의원은 같은 해 3월경 정치자금 500만원, 김 전 대변인도 같은 해 2월경 정치자금 5000만원을 받았다는 혐의다.
검찰은 김 전 회장과 이 전 대표가 정치인들에게 정치 자금 명목으로 1억6000만원 상당을 기부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향후 공판 과정에서 피고인들에게 책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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