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및 인근 대형 박람회 찾은 관광객 유치 등에 추가 지원
전남 광양시가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 여행사를 대상으로 인센티브 지원에 나선다. 사진은 광양시 야경. 사진=광양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전남 광양시가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 여행사를 대상으로 인센티브 지원에 나선다.
23일 광양시에 따르면 개별·단체 관광객, 수학여행단, MICE(마이스, 기업 회의·포상 관광·국제 회의·전시 박람회와 이벤트) 등 관광객 유치 여행사에 지원하는 상반기 인센티브 지원 기준을 확정하고 3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특히 소규모 개별여행 트렌드에 맞춰 최소 인원 기준을 없애고, 충족 기준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다만 MICE는 20명 이상 최소 인원 기준이 적용된다.
인센티브는 개별·단체 관광객, MICE 등에는 1박, 2박에 따라 차등 지원되며, 수학여행은 1명당 1만원이 지원된다.
숙박은 최대 2박까지만 지원되며, 광양지역 지출 총액이 인센티브 신청액의 1.5배를 초과하지 않을 경우 지원금액의 2분의 1만 지급된다.
또 광양지역 여행사가 관광객을 유치한 경우와 인근 대형 박람회를 찾은 방문객을 관광객으로 유치한 경우에는 1명당 3000원, 외국인 관광객 유치 시에는 1명당 2000원이 추가 지원된다.
여행사가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사전 계획서, 여행 일정표 등을 여행개시일 하루 전까지 제출해 사전 협의를 거치고, 여행 종료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지원 신청서 및 방문 관련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제22회 광양매화축제 기간(3월 10~19일)은 제외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양시청 홈페이지 공고란을 참고하면 된다.
정구영 광양시 관광과장은 "올해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는 빠르게 변화되는 여행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고 인근 지자체 대형 박람회를 찾는 여행객까지 흡수할 수 있도록 촘촘하게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급속히 살아나는 여행 심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매력적인 광양여행 상품이 많이 발굴돼 활발한 관광객 유치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인센티브가 장기간 시름에 빠진 여행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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