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덴만작전 교훈 활용, 대해적작전 최선 다할것" 소감 밝혀
[파이낸셜뉴스]
해군은 고승범 해준 준장(해사 49기)이 지난 16일 바레인 마나마에 있는 연합해군 본부에서 CTF 151부대 사령관으로 취임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고 준장이 브래드 쿠퍼 미 5함대 함장 겸 연합해군 사령관과 악수하는 모습. 사진=미 국방부 제공
23일 해군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바레인 마나마에 있는 연합해군 본부에서 한국 해군의 고승범(해사 49기) 준장이 다국적 연합해군(CMF)의 제6대 대해적작전부대(CTF 151) 사령관국을 맡아 사령관으로 취임함으로써 브라질에 이어 한국이 제6대 사령관국이 됐다.
2009년에 창설된 CTF 151은 연합해군 소속 4개 태스크포스부대 가운데 하나로, 38개 국가·기관이 동참한 최대 다국적 해군 협력체다.
소말리아 등 아프리카 북동부 '아프리카의 뿔' 해역에서 해적 퇴치작전 임무를 수행한다.
고 준장은 취임식에서 "CTF 151 사령관으로서 모든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대해적작전의 성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한국 해군이 아덴만에서 작전을 펼치며 축적한 교훈을 활용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고 준장은 합참 작전2처장과 천지함장을 지냈으며 대청해전 승전으로 화랑무공훈장을 수상한 바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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