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연구원 주관 ‘2040 하남시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연구
지역별(미사·감일위례·원도심·교산) 개발전략으로 균형발전 확립
23일 이현재 하남시장이 23일 열린 '2040 하남시 중장기발전계획' 수립 착수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파이낸셜뉴스 하남=노진균 기자] 경기 하남시가 미래 발전전략과 방향성 제시를 위해 '2040 하남시 중장기발전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시는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통해 미래비전과 균형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23일 하남시에 따르면 이날 개최된 '2040 하남시 중장기발전계획' 착수보고회에는 이현재 시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진희 국토연구원 책임연구원의 발표를 통해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착수에 따른 연구 방향과 계획을 공유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시의 주거, 산업경제, 교통, 환경, 문화체육, 교육복지 관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황과 여건을 분석하고, 중점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미사와 감일·위례, 원도심, 교산(춘궁·천현)을 4개 권역으로 나눠 △교통인프라 개선 △문화생활 인프라 확충 △계획인구 초과로 인한 과밀 문제·성남골프장 활용방안 등 지역 현안 해결 전략을 수립해 ‘지역 간 격차를 좁히는 균형발전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K-스타월드, 미군반환공여지(캠프콜번), 하남 서부권(초이·감북), 교산 신도시를 주요 개발사업 4개 과제로 삼아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위한 대응전략과 사업별 특성에 맞는 미래 개발전략을 용역계획에 담을 예정이다.
특히 국토 발전전략과 지역 발전 전략에 다양한 연구 경험을 가진 정책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에서 용역을 수행해 최상위 계획인 국토종합계획을 기반으로 각 지역 특성에 맞는 도시개발전략 수립과 연계할 수 있는 실질적 종합발전계획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현재 시장은 "수도권 동부 중심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32만 하남시가 2040년에는 수도권을 넘어 글로벌한 50만 선도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2040 중장기종합발전계획이 필요했다"며 "우리나라 최고 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이 연구용역을 수행하는 만큼, 시 공무원과 투자유치단, 시민참여혁신위를 비롯한 전문가와 시민이 모두 협력해 미래 자족도시를 만들고 균형발전을 이끄는 발전계획을 수립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하남시 2040 중장기종합발전계획은 향후 10개월 간 공무원 지원 조직과 전문가 자문을 중심으로 포커스 인터뷰를 진행하고, 권역별로 시민 면접조사를 수행해 정책 수요를 파악할 계획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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