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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서민금융 역대 최대인 10조 공급" [제12회 서민금융포럼 및 서민금융대상]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밝혀
BNK경남은행 '기재부장관상'

"정책서민금융 역대 최대인 10조 공급" [제12회 서민금융포럼 및 서민금융대상]
파이낸셜뉴스가 2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 제12회 서민금융포럼 및 서민금융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 김은경 금융감독원 부원장,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보. 앞줄 왼쪽부터 정용욱 신한은행 부행장, 차명훈 대구은행 대리, 최홍영 BNK경남은행 은행장, 장매튜 페퍼저축은행 대표이사, 장동성 서민금융연구원 이사, 김일환 신협중앙회 부문장, 최성희 토스뱅크 리더, 진미경 신한카드 상무 사진=박범준 기자
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경제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정부가 서민의 자금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정책서민금융을 역대 최대인 10조원까지 확대한다. 신용취약계층을 위해 선제적 채무조정도 강화한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파이낸셜뉴스가 주최한 제12회 서민금융포럼 및 서민금융대상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서민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추진하려 한다"며 "우선 서민들의 자금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정책서민금융을 역대 최대인 10조원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자금이 필요한 저신용자들을 위해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공급규모를 1400억원에서 2800억원으로 두배 늘린다"며 "소액이 긴급하게 필요한 취약계층에 대한 긴급생계비 소액대출도 다음달 출시해 정책서민금융 지원체계를 촘촘하게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자금지원뿐 아니라 저신용 취약계층을 위한 선제적 채무조정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 부위원장은 "연체 발생 전이라도 이자감면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저신용 청년층에서 전 연령층으로 확대해 재기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 종료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연체채무자의 이자 및 추심 부담 완화와 채무조정 요청권 도입 등을 내용으로 하는 개인채무자보호법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도 축사에서 서민금융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서민금융회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민금융회사들이 정체성을 살려 본연의 역할을 해야 하고, 서민의 상환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서민금융대상 시상식에서는 BNK경남은행과 서민금융연구원 장동성 이사가 각각 기관과 개인 부문에서 기획재정부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