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경남과 부산 도심을 연결하는 교통 요충지로서 강서구의 장점을 잘 살리면서 주민들의 교통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현재 부산시가 추진 중인 도로망 확충계획에 더해 산업단지 교통서비스와 대중교통망을 아우르는 교통계획·관리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이원규 부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서부산권 교통문제 해소방안-강서구를 중심으로'라는 주제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강서구는 다른 서부산권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산업단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더 큰 만큼 교통 인프라도 여객보다는 화물운송 등에 더 최적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부산시에서도 향후 가덕신공항 건립과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까지 대비한 다각적인 도로망 구축계획을 내놓고 있다. 대중교통망도 하단~녹산선을 비롯해 가덕신공항과 동부산을 잇는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까지 청사진이 나온 상태다.
이 선임연구원은 "아직 관련 데이터가 부족한 만큼 지속가능한 교통계획 관리를 위해서는 교통전문직에 의한 업무영역 전문화는 물론 주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하고 계획에 반영하는 거버넌스 구축도 뒤따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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