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경찰서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12월 발생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여파로 우회로인 강남순환도로 교통체증이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체는 복구공사가 완료되는 7월께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강남순환도로 전 구간 일일 평균 교통량이 사고 전 14만6500대에서 사고 후 15만4500대로 늘어났다고 24일 밝혔다.
교통량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 12월29일 발생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여파로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삼막IC 구간 약 7.2㎞가 통제 중이기 때문이다.
해당 도로를 통해 과천 방면으로 통행하던 차량이 강남순환도로 관악IC 남태령, 과천 방향으로 우회하면서 출근 시간대 오전 7~8시 관악로 일부 구간 도로 정체가 극심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방음터널 화재로 통제 중인 제2경인고속도로는 3월 말까지 안전진단, 4월 초부터 약 세 달간 복구공사를 거쳐 7월경 통행이 재개될 예정이다.
관악경찰서는 관악IC 진출입로 교통 혼잡 최소화를 위해 출퇴근 시간에 교통경찰·모범운전자 등을 배치해 교통 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관악IC를 통행하는 운전자들이 끼어들기 등 위반행위를 자제하고 교통질서를 지켜 원활한 소통 및 선진 교통문화 정착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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