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의식 100만원·적립식 10만원부터 5년제로 가입...중도해지 가능
광주은행이 '특정금전신탁 ETF(Exchange Traded Fund, 상장지수펀드)' 상품을 출시했다. 사진은 '특정금전신탁 ETF' 상품 출시를 기념해 1호 가입자로 나선 고병일 광주은행장(사진 가운데)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광주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은행은 '특정금전신탁 ETF(Exchange Traded Fund, 상장지수펀드)' 상품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광주은행에 따르면 특정금전신탁은 고객이 직접 지정한 운용방법에 따라 자금을 운용한 후 그 운용 수익을 배당하는 신탁상품으로, 이번에 특정금전신탁을 운용하는 데 고객의 상품 선택권이 확대될 수 있도록 ETF 상품을 추가했다.
ETF는 투자자들이 개별 주식을 고르는 수고로움 없이 거래소에 상장된 인덱스펀드(주가지수와 실물자산의 가격과 연동돼 선정된 목표지수와 같은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설계된 펀드)를 통해 투자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이다.
광주은행은 국내 대표 자산운용사인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사와 업무협약해 KODEX 200, TIGER 미국나스닥100 등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상품과 2차전지 등 유망섹터 ETF 상품 총 10개의 상품을 추가했으며, 향후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다양한 ETF 상품을 추가해나갈 계획이다.
'특정금전신탁 ETF' 상품은 임의식의 경우 100만원부터, 적립식은 10만원부터 가입 가능하며, 가입 기간은 5년이다.
가입 기간 중 언제든지 중도해지가 가능하며, 사전에 설정된 목표수익률에 도달할 경우 자동 매도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는 가까운 영업점을 방문해 가입할 수 있지만, 올해 하반기부터는 광주은행 개인뱅킹 앱(APP)을 통해 특정금전신탁 가입 및 ETF 상품 운용 지시를 할 수 있도록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정금전신탁 ETF' 상품 출시를 기념해 1호 가입자로 나선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고객님께 자산관리 및 투자 상품 선택에 도움을 드리고자 특정금전신탁 ETF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시장 상황과 고객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상품 출시와 더불어 특정금전신탁에 연금 전환과 은퇴설계 서비스를 추가하는 등 고객님의 소중한 자산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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