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 LG전자㈜ 업무협약
전동 킥보드 충전과 반납 위한 주차장 설치
반납 시 이용료 할인 또는 포인트 등 인센티브 제공
무단 방치 전동 킥보드 크게 줄어들 듯
울산시 ‘스마트 개인형 이동장치 전용 주차장(PM 스테이션)’ 예상 모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LG전자㈜와 손잡고 울산지역에 'PM 스테이션' 이른바 개인형 이동장치 전용 주차장을 도입한다. 길 위에 아무렇게 나 방치돼 행인과 차량의 안전을 위협하는 전동 킥보드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26일 울산시에 따르면 개인형 이동장치 전용 주차장은 전동 자전거, 전동 킥보드 등의 충전과 주차 공간을 동시에 마련한 것으로, 전동 킥보드 이용자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울산에서는 도입 초기 전동 킥보드가 우선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전동 킥보드 반납률을 높이기 위해 스테이션에 잘 주차하는 이용자에게 이용료 할인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전용 주차장이 설치되는 장소 주변의 소상공인에게도 전동 킥보드 앱을 통한 상점 홍보를 제공한다.
전동 킥보드 공급업체도 무단방치된 킥보드의 수거 및 재배치 등의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울산시는 이와 관련해 지난 24일 LG전자와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LG전자는 전용 주차장 도입에 필요한 시스템 구축,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제휴 등 사무를 담당하고, 울산시는 행정지원과 대시민 안내 및 홍보를 담당하게 된다.
정확한 시행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
이상찬 울산시 건설주택국장은 “이번 개인형 이동장치 전용주차장 도입으로 시민이 편리하게 개인형 이동장치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의 안전사고예방과 이용 활성화를 위해 안전 수칙 홍보, 각종 행사 및축제와 연계한 안전교육 등 다양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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