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국 경찰 수사를 지휘·총괄하는 국가수사본부장에 검찰 출신인 정순신 변호사가 임명됐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윤희근 경찰청장은 최근 정 변호사를 제2대 국가수사본부장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으며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했다.
정 신임 본부장은 오는 27일 취임하며
임기는 2025년까지 2년간이다.
정 신임 본부장은 부산 대동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95년 제3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원석 검찰총장과 사법연수원 27기 동기다.
정 본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2과장이었던 지난 2011년 대검 부대변인으로 활동했으며 2018년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낼 당시 인권감독관으로 근무한 이력이 있다.
또 지난 2014년 인천지검 특수부장을 역임하며 검찰 내에서 '특수통'으로 평가받았다. 지난 2017 문재인 정부 당시 대전지검 홍성지청장에 임명된 이후 2020년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하고 법무법인 평산 대표변호사로 자리를 옮겼다.
경찰청은 "검찰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수사 전문가"라며 "1차 수사기관으로 대부분의 수사를 경찰이 담당하게 됨에 따라 경험 있는 외부 인사 영입을 통해 경찰의 책임 수사 역량을 한층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전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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