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과 신장암을 비롯한 비뇨기계 암의 명의 서울대학교 김현회 교수가 3월부터 명지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한다.
[파이낸셜뉴스] 전립선암과 신장암을 비롯한 비뇨기계 암의 명의 서울대학교 김현회 교수가 3월부터 명지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한다.
24일 명지병원에 따르면 김현회 교수는 3월 2일부터 문을 여는 로봇수술센터와 전립선암·신장암센터에서 센터장을 맡는다. 김 교수는 최소침습수술의 선두주자이며 서울대병원에서 로봇수술을 주도해왔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단일절개복강경수술법’을 성공시킨 김 교수는 최소침습수술의 선두주자로, 유럽비뇨기과학회 학술대회에 복강경수술의 효과와 안정성을 세계 최초로 입증하며 복강경수술 확대에 기여했다.
또 서울대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을 맡아 서울대학교병원이 다빈치를 이용한 로봇수술을 3개월여 만에 200건, 개소 5년 만에 누적 2300건이 넘는 수술 실적을 기록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로봇수술 전문가로 인정받아 로봇수술기 제작 기업인 미국 인튜이티브에서 아시아 첫 번째로 로봇기기를 무상지원 받아 서울대 의대 의공학과와 ‘차세대 다빈치 수술로봇 연구’에 참여하기도 했다.
전립선암과 신장암, 신우요관암, 방광암, 부신종양, 고환암, 음경암, 비뇨기계종양 등을 전문진료하는 김 교수는 1984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비뇨기과학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비교기과학 교실 주임교수와 서울대병원 비뇨기과장, 로봇수술센터장, 서울대학교암병원 초대 비뇨기·전립선암센터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장, 동아시아내뇨학회 2010 미팅 대회장을 지냈고, 현재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회원이다.
김진구 병원장은 “비뇨의학회 ‘큰 스승’으로 꼽히는 김현회 교수님의 부임으로 전립선암과 신장암 등 비뇨기계 암 진료의 전문화와 로봇수술센터 활성화 등을 통한 전반적인 암 수술 분야에서의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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