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좌)과 우범기 전주시장(우)이 24일 상호 교류를 통한 상생을 약속했다. /사진=익산시
【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와 전주시가 지역 간 상생 협력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정헌율 익산시장과 우범기 전주시장은 24일 익산시청에서 간담회를 열고 다양한 사업 추진을 위한 상생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양 지역은 경제와 관광 등 전 분야에 걸쳐 공동 사업 개발은 물론 현안 공동 대응과 정책 협력 강화를 통해 동반성장과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우선 이들 지역에 백제 역사·문화 자산이 산재한 만큼 이를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에 속도를 낸다.
익산과 전주는 백제의 문화가 관통하는 지역으로 익산은 무왕에 이르러 백제사 전면에 등장하고 왕궁리 유적 등으로 백제 시대의 위상을 엿볼 수 있다. 전주는 후백제의 도읍으로서 백제의 명맥을 이어왔다.
시티투어버스를 활용해 지역의 거점 관광지를 연결하고 당일과 체류형 또는 테마별 맞춤형 코스를 개발해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간담회에 이어 정 시장과 우 시장은 건전한 기부 문화 확산과 활발한 교류를 위해 상호 지역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과 전주는 생활권과 경제권을 공유하고 있는 매우 각별한 지자체"라며 "이번 교류를 계기로 각 지역이 가진 장점을 극대화하고 실질적인 상생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 분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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