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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해양·산악·도심 어우러진 관광벨트 구축

5대 권역별 관광지 2단계 개발 박차

동해시 해양·산악·도심 어우러진 관광벨트 구축
동해시에 위치한 논골담길 천상의 화원. 동해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동해=김기섭 기자】 동해지역 해양과 산악, 도심을 잇는 관광벨트가 구축된다.

27일 동해시에 따르면 묵호 수변공원과 도째비골 및 논골담길, 천곡동굴, 추암관광지, 무릉별유천지와 무릉계곡 등 5대 권역별로 2단계 관광지개발을 추진, 역사와 자연경관, 야간 경관이 어우러진 관광벨트를 완성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무릉별유천지에 10억원을 투입해 시기별 개화 꽃을 심고 포토존과 그늘막 등 휴식공간을 조성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는 무릉계곡은 18억여원을 투입해 2024년까지 피마름골, 두타산성길, 용추폭포 등을 정비하고 명품 트래킹 코스를 완성해 세계적인 산악 명품 관광지로 발돋움할 예정이다.

동해안 대표 야간 경관 명소로 이름을 알리기 위해 4계절 체류형 관광지인 추암근린공원과 추암관광지 일원에 20억여원을 투입해 특화조명을 설치, 조각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추암의 여명 빛 테마파크를 조성할 예정이다.

천곡동굴 자연학습체험공원 일원에는 80억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체험시설과 조형물, 실감 미디어를 설치하는 등 테마가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도째비골과 논골담길 일원의 경우 23억여원을 투입해 2025년까지 꽃과 나무를 심어 경관을 개선하고 벽화마을 주택 불빛과 조화되는 조명시설을 갖춘 천상의 화원을 조성해 야간관광 특화도시 도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묵호 수변공원일대에는 방문객의 증가와 편의를 위해 2024년까지 100억여 원을 투입해 주차빌딩과 공원을 조성하는 등 관광 벨트화에 따른 주차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해양과 산악, 도심을 중심으로 2단계 관광지 개발을 서둘러 완성할 계획"이라며 "관광벨트 구축을 통해 동해시 경제관광지도를 획기적으로 바꾸고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