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노사상생 문화 구축 공동선언..성공적 신차 출시 준비
지난 27일 오후 부산 강서구 신호동 르노코리아자동차 부산공장에서 열린 노사 상생 공동 노력 선언식에 참석한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과 김동석 노조위원장, 경영진·노조집행부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제조업 매출 1위 기업인 르노코리아자동차(대표이사 스테판 드블레즈)는 르노코리아자동차 노사가 함께 회사의 미래 청사진 완성을 위한 노사상생 공동 노력 선언문을 발표했다고 2월 28일 밝혔다.
노사상생 문화를 만들기 위한 공동 노력 선언 행사는 지난 27일 오후 부산 강서구 신호동 르노코리아자동차 부산공장에서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과 김동석 노조위원장, 경영진·노조집행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 대표 인사말, 공동 노력 선언문 발표·서명, 선언문 교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르노코리아자동차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6대 노조집행부의 취임을 축하하며 “노사간 서로 존중하면서 새롭고 현대화된 노사 문화를 구축해 노사가 ‘원팀(One-team)’으로 회사의 비전을 함께 달성해 가자”고 말했다.
이어 "노조의 협력없이 회사의 미래는 있을 수 없다. 노사가 함께 노력해 내년 출시할 중형 하이브리드 SUV 신차를 반드시 성공시키자"며 "부산공장이 르노그룹 내 중형·준대형 세그먼트의 글로벌 허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 6대 노동조합 김동석 위원장도 "회사와 노조가 함께 지금까지 없었던 선진 노사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조도 주도적으로 노력해 가겠다. 요즘 내수 판매가 어려운 상황인데 모든 임직원들이 한 마음으로 차를 한 대라도 더 팔 수 있도록 노조도 직접 앞장서 돕겠다"며 노사 상생 문화 구축을 위한 노조의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혔다.
지난해 3월 르노코리아자동차 CEO로 취임한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은 새 사명 발표와 더불어 새로운 노사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조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대화하고 생산 및 판매 현장 임직원들과도 적극 소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후 르노코리아자동차 노사는 지난해 9월 임금·단체협약을 4년만에 무분규로 마무리하고 안정적인 노사 분위기 속에서 신차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이번 노사 상생 공동 노력 선언으로 르노코리아자동차와 여러 신차 프로젝트를 함께 준비 중인 파트너사들도 르노코리아자동차의 뛰어난 생산 품질과 안정적인 생산 공급 능력에 더욱 높은 신뢰를 보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은 27일 르노코리아자동차 노사가 함께 발표한 노사상생 문화를 만들기 위한 노사의 공동 노력 선언문 전문이다.
[노사상생 문화를 만들기 위한 노사의 공동 노력 선언문]
르노코리아자동차 주식회사와 르노코리아자동차 노동조합은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노사상생의 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음과 같이 노사 공동으로 노력한다.
1. 우리는 대화와 협력을 통해 상호 신뢰를 구축하고 윤리경영을 실천하여 상생의 파트너십을 지향하는 노사문화 창출을 위해 노력한다.
2. 우리는 노사화합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며, 모든 구성원들의 내부갈등을 해소하고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을 위한 제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3. 우리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해 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직원들의 고용안정을 도모하며, 책임 있는 행동으로 법과 원칙을 준수해 고객과 우리 직원들의 신뢰 형성을 위해 협력한다.
4. 우리는 오로라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미래물량을 확보해 회사의 지속적 성장을 실현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함을 상호간에 공고히 한다.
5. 우리는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우수한 품질문화를 노사간 더욱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고객만족 활동을 위해 노사간 적극적으로 공동 노력한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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