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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로 선정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선정, 3년간 국비 15억 지원
웰니스와 의료관광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융합
4개 권역별 콘셉트에 맞는 상품개발, 네트워크 구축 등

인천시,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로 선정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올해 새롭게 실시한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사진은 인천 의료관광 상담 모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이 웰니스와 의료관광을 결합해 치유과 회복을 함께 누릴 수 있는 힐링의 도시로 거듭난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올해 새롭게 실시한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매년 5억원씩 3년간 총 15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문체부는 그간 웰니스관광 클러스터와 의료관광 클러스터 사업을 각각 선정했으나 올해부터 관광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로 통합해 선정했다.

시는 ‘인천사색(四色)-사색(思索) 쉼표, 인천’이란 주제로 4개의 웰니스·의료 권역을 선정하고, 권역별 콘셉트에 맞춘 특화 상품 개발과 융복합 기반을 구축해 웰니스 의료관광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8년간 성공적으로 운영해 왔던 의료관광 클러스터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웰니스관광 사업을 연계하면 충분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융복합 클러스터 사업 추진을 위해 인천을 4개 권역으로 나눠 각 지역 특색에 맞는 색깔 있는 대표사업을 발굴하고 타깃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심권은 의료·뷰티 △송도권은 마이스(MICE) △영종권은 휴양·럭셔리 △강화옹진권은 숲·자연치유가 중심이다.

또 인천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기반을 구축한다. 웰니스와 의료관광 관련 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과 바이오 지역산업(바이오, 헬스케어, 뷰티, 미용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사업체 육성과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웰니스·의료관광 글로벌 홍보도 강화한다. 웰니스와 의료관광 통합 브랜드 개발, 페스타 신규 개최, 인천 의료관광 해외 거점과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한 다양한 홍보 마케팅 등 의료와 웰니스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도시 이미지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을 계기로 해외 관광객의 입국부터 치료, 웰니스관광과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경험할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 인천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