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응급환자 연중무휴 24시간 진료체계 구축 업무 협약
울산대병원..3월부터 가동 예정.. 울산시 전문의 인건비 지원
지역 소아과 전문의 부족 문제 해소 기대
김두겸 울산시장(오른쪽)과 정융기 울산대병원장이 2월 28일 울산시청에서 소아 응급환자 24시간 진료 체계 구축 업무 협약식을 갖고 소아과 전문의 부족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사진=울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소아과 전문의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대책을 마련했다.
울산시는 2월 28일 울산대학교병원과 소아 응급환자 연중무휴 24시간 진료체계 구축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울산지역 소아·청소년 진료 병·의원 대부분은 오후 6∼7시에 진료를 마쳐 소아 응급환자들이 야간 진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울산대병원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부족으로 인해 평일과 공휴일 야간의 경우 진료 공백이 발생하는 등 대책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울산시는 보건복지부 지정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소아 전용 응급실, 신생아 중환자실을 운영하고 있는 울산대학교병원과 협약을 통해 인건비 등 운영비를 지원하고, 울산대병원은 소아 응급환자 24시간 진료 체계를 구축하고 진료를 맡기로 했다.
진료는 오는 3월부터 개시 예정이지만 울산대병원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채용 일정에 따라 변동될 수도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대병원과 지역 내 소아·청소년 의료기관 등과 지역 소아 응급 협의체를 구성하고 소아 응급환자의 의료 전달 체계를 개선하는 등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라며 ”이를 통한 소아 환자 진료의 신속한 의료 서비스 제공으로 소중한 어린이들의 생명을 보호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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