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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안 부결’ 이틀 만에 만난 윤석열-이재명..대화 없이 악수만 [포착]

‘체포안 부결’ 이틀 만에 만난 윤석열-이재명..대화 없이 악수만 [포착]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을 마친 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03.01. yes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이후 이틀 만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가 만났다. 이들은 대화 없이 짧게 악수만 나눴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는 1일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3·1절 104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행사가 마친 뒤 퇴장하면서 행사에 참여한 여야 지도부들과 인사를 나눴다. 해당 행사에는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 함께 있던 이재명 대표에게도 고개를 끄덕이며 악수를 청했다. 두 사람은 특별한 대화 없이 짧게 악수만 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이정미 대표와도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체포안 부결’ 이틀 만에 만난 윤석열-이재명..대화 없이 악수만 [포착]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지난해 10월 충남 계룡대에서 개최된 제74주년 국군의날 기념식 이후 처음으로 직접 대면했다. 특히 이날 대면은 검찰이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으로 이 대표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국회에서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이 가까스로 부결된 후 첫 대면이어서 이목이 더욱 집중됐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지난달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 297명 중 찬성 139명, 반대 138명, 기권 9명, 무효 11명으로 부결됐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3·1절 기념식에서 5분 30초간의 짧은 기념사를 했다. 그는 기념사에서 일본에 대해 “과거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그리고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파트너로 변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안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한미일 간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라고 강조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