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산항 2개 부두에 시범 운영
LED조명 넣어 야간 시인성 높여
부두 및 선박 파손 최소화 기대
울산항만공사 '항만 탈착식 모서리 보호 장치' /사진=울산항만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항만공사(UPA)가 항만 분야 최초로 개발한 '항만 탈착식 모서리 보호 장치'를 온산항 2개 부두에 설치해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2일 울산항만공사에 따르면 모서리 보호 장치는 선박이 부두에 계류할 때 각종 충격에 의한 부두 및 선박의 파손을 최소화하기 위한 장치다.
UPA가 특허를 낸 '항만 탈착식 모서리보호장치'는 기존 모서리 보호장치에 완충부를 추가 도입해 충격에 의산 파손을 최소화하고, 바닥 판과 상부 커버를 탈착식으로 구성해 유지 및 보수성이 좋아 부두 가동률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울산항만공사 '항만 탈착식 모서리 보호 장치' /사진=울산항만공사 제공
특히, 보호장치 내부에 방수 기능이 강화된 LED 조명을 탑재해 야간 선박 항행 및 이·접안 시 부두의 야간 시인성을 향상 시킨 것이 큰 특징이다.
UPA는 '항만 탈착식 모서리 보호 장치'가 항만의 유지보수 예산을 절감하고 항만 안전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항만공사 김재균 사장은 “항만 탈착식 모서리 보호 장치의 시범 운영을 통해 필요시 관련 기술을 보완하고, 이후 국내외 다른 항만으로 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다”라며, “앞으로도 항만 분야 신기술 개발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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