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처리도.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김제에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이 들어선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환경부 ‘2023년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국비 185억원을 확보했다.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은 하수슬러지와 음식물 같은 처리 곤란한 유기성 폐자원을 단일시설에서 통합 처리하고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곳이다.
공모 선정으로 김제 공공하수처리장에 2027년까지 시·도비 포함 사업비 324억원을 들여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구축한다.
해당 시설이 구축되면 기존 각각의 처리시설에서 처리하던 하루 평균 285톤의 유기성 폐자원이 바이오가스화 시설에서 일괄 처리된다.
유기성 폐자원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하루 메탄가스 6133N㎥도 생산해 이 중 2103N㎥은 시설 내부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연료전지 발전에 활용할 계획이다.
연료전지 발전으로 생산한 전기는 판매함으로써 연간 15억원의 수입도 예상된다.
여기에 김제시 공공하수처리시설 에너지 자립률을 현재 0.01%에서 59.1%까지 향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온실가스 발생량 감소와 새만금 수질개선, 악취 감소를 통한 주민 생활환경 개선도 기대된다.
최재용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로 하수처리장 운영비를 절감하는 한편 바이오가스 생산을 극대화해 활용하는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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