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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할 지역특화사업 16개 선정

군·구 요양·돌봄, 보건·의료, 주거 등 특화사업 선정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맞춤 서비스 연계 강화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4000여명으로 구성된 인천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역 환경에 적합한 돌봄특화사업을 실시해 복지사각 지역과 위기가구 보호에 나선다.

인천시는 3월부터 군·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중심의 돌봄특화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이달부터 군·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중심이 돼 돌봄위기가구를 발굴하고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살아가도록 요양·돌봄, 보건·의료, 주거, 서비스 연계 등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돌봄특화사업을 본격 실시한다.

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활성화해 시민 중심의 지역복지 구심점을 공고히 하고 지역의 여건 반영과 지역 내 인적 안전망을 적극 활용해 돌봄사각지대 발굴 및 맞춤 서비스 연계·지원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지역의 사회보장을 증진하고 능동적인 민·관 협력체계가 가동될 수 있도록 10개 군·구를 대상으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지역특화사업 발굴·지원’ 공모를 실시해 8개구, 16개 사업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16개 사업은 낙상예방 작업치료지원 사업, 따뜻한 동행 이동지원 사업, 건강한 한 끼 배달 사업, 돌봄활동가 이웃지기 사업, 돌봄취약계층 주거지원 사업 등이다.


시는 이번 지역 중심의 돌봄특화사업이 고독사, 은둔형 외톨이 등 현재의 복지 사각지대 발굴체계가 포착하지 못하는 위기 사례와 경제·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새로운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복지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찾아내기 위한 또 하나의 해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사회보장급여법(약칭)에 따라 지역의 사회보장 증진 등을 위해 군·구별로 운영되고 있고 인천지역에만 10개 군·구별 대표협의체와 155개 읍면동 협의체 등 총 4030여명으로 구성된 협의체가 운영되고 있다.

김석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시민이 인간으로서 가치를 존중받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맞춤 돌봄을 실현하고 민·관 협력을 통해 돌봄 안전망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할 지역특화사업 16개 선정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