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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네이버와 손잡고 '가격비교 시스템' 구축

조달청 종합쇼핑몰, 네이버 가격데이터 연계...가격관리 사각지대 해소

조달청, 네이버와 손잡고 '가격비교 시스템' 구축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조달청은 네이버와 협업해 '공공-민간쇼핑몰간 가격비교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네이버가 보유한 민간 온라인쇼핑몰 가격데이터와 조달청 종합쇼핑몰에 등록된 물품 가격을 시각화했다. 이를 통해 조달기업이 공공시장 판매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민간시장에 판매하는지 여부를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우선 가격관리 집중관리 물품에 대해 우선 적용하고, 대상 물품을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집중관리 물품은 민간쇼핑몰의 가격노출 빈도가 높은 컴퓨터와 냉난방기 등 전자·사무기기 위주 65개 품명이다.

이 시스템은 현 정부 출범직후인 지난해 6월 네이버와 협의를 시작, 8개월만에 데이터 협업 1호 사례를 만들어 낸 것이다.

조달청은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들과 데이터 연계활용을 통해 혁신적인 민간 비즈니스 모델창출을 지원하고, 조달서비스도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이종욱 조달청장은 "가격비교 시스템이 민관협력을 통한 정부혁신, 적극행정 등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민간 빅데이터 및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해 혁신적인 조달서비스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