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산병원 의료진이 굿닥의 마스크 9000장 기부를 기념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굿닥 제공.
[파이낸셜뉴스] 헬스케어 플랫폼 굿닥은 고려대 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병동 및 외래에 유·아동 마스크 9000장을 기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최근 소아과 전공의 지원율 급감으로 미래 세대 의료 공백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현장 목소리를 듣고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소아과 전문의를 응원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이의수 고대안산병원 교수는 기부에 감사를 표하면서 “현재 위기 상황 속에서도 소아과 전공의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소임을 다하고 있는 만큼, 현장 선생님들의 노고를 알아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고대안산병원 측에서는 이의수, 손지수, 황보정 교수가 기부에 동참했다.
임진석 굿닥 대표는 “최근 소아과 진료대란으로 병의원의 노고와 많은 보호자들의 우려가 큰 만큼, 작게나마 현재 상황에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며 “이번과 같은 기부 뿐만 아니라 굿닥 병원예약과 비대면 진료 등 24시간 서비스 운영을 통해 병원과 환자에게 편리한 의료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보건복지부는 최근 소아과 부족으로 ‘소아과 오픈런’이라는 진료 대란 현상 해소를 위해 ‘소아진료체계 개선대책’을 발표했다. 전국 어린이 공공 전문 진료센터 및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추가 확충과 소아암 지방 거점병원 육성 대책 등이 담겼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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