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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관광재단, 미국 선사 크루즈 2025년까지 속초항 5회 유치

웨스테르담호, 2000명 승선 중형 선박

강원도관광재단, 미국 선사 크루즈 2025년까지 속초항 5회 유치
웨스테르담(Westerdam)호. 강원도관광재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도관광재단이 2000명이 승선하는 미국선사 소속 중형 크루즈를 속초항에 5회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6일 강원도관광재단에 따르면 최근 세계 최대 크루즈 그룹인 카니발 코퍼레이션 산하 11척의 크루즈 선대를 보유한 홀랜드아메리카 크루즈를 속초항에 올해 1회, 2024년 2회, 2025년 2회 유치했다.

속초항 기항 예정인 웨스테르담호는 미국 선사로 2000명이 승선하는 8만t급 중형 선박으로 알려졌다.

박원식 강원도관광재단 마이스크루즈팀장은 “지난해 가을 해당 선사의 부사장을 초청해 5일간 속초와 고성, 강릉 팸투어를 진행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 큰 보람을 느낀다"며 "강원도 관광지 팸투어가 크루즈 유치 성공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올해는 팸투어 횟수를 더 늘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강원도관광재단은 이같은 유치 성공에 힘입어 지난해 도입한 강원도형 플라이-크루즈 시범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강원도형 플라이-크루즈 사업은 롯데관광개발이 올해 6월12일과 17일, 2회 확정한 속초모항 크루즈와 연계, 양양국제공항과 대만 타이베이 간 플라이강원 직항노선을 통해 대만관광객을 유치하는 사업이다.

최근 롯데관광과 공동으로 대만여행사 대상 사업설명회를 가졌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모객에 들어간다.

이번 강원도형 플라이-크루즈 시범사업을 통해 국내 승객인 대부분인 속초모항 크루즈의 다변화와 해외 관광객의 강원도 유입,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강원도관광재단 관계자는 "국내항만 모항크루즈의 외래 관광객 모객이 국내 첫 시도인 만큼 좋은 결과를 내 향후 타 국가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