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텐트마케팅 솔루션 기업
최근 대규모 투자 유치
[파이낸셜뉴스]소비자들의 검색데이터로 숨겨진 의도를 찾아내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보유한 어센트 코리아가 투자금을 유치해 시리즈A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어센트코리아는 자금 확보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 확대뿐 아니라 일본, 북미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티포메가존벤처투자조합'은 최근 어센트코리아에 15억원을 투자했다. 어센트코리아는 최근 신한벤처투자, 다올인베스트먼트 등으로 35억원을 투자 받으면서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라운드를 마쳤다.
어센트코리아는 인공지능(AI) 방식을 토대로 고객이 원하는 것을 분석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솔루션 이름은 '리스닝 마인드 허블'이다. 리스닝 마인드 허블은 온라인상 존재하는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의 관심(intent)을 분석해 시각화된 형태로 보여준다. 해당 솔루션을 이용하는 회사들은 서비스를 토대로 마케팅 전략 수립, 광고, 마케팅 실행에 나설 수 있다. 어센트코리아 관계자는 "리스닝마인드는 5500만명 전 국민의 욕구와 고민이 담겨있는 방대한 검색 데이터를 개인 정보 침해 없이 공개된 정보를 기반으로 수집하고 이를 다시 인공지능으로 역분석해 상품 기획, 시장 및 소비자 조사, 비즈니스 전략 등을 수행하는 전문가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어센트코리아의 리스닝 마인드를 사용하는 고객은 이노션, 펜타클, BAT(비에이티), 와일리, 유니버설 멕켄, 덱스터크레마, 스톤 브랜드, 나무온 등의 광고대행사 및 브랜드 컨설팅 기업과 KB국민은행, 삼성생명, 아모레퍼시픽, YG엔터테인먼트, 매일유업 등의 대기업도 있다.
어센트코리아는 올 6월에는 일본, 12월에는 북미 지역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 올해 연말까지 국내에서 150개, 일본에서 50개의 고객을 확보할 계획이다. 박세용 어센트코리아 대표는 "경기가 나빠지면서 많은 기업들이 직접적인 광고 예산을 줄이며 마케팅 효율을 높이기 위한 고민을 하고 있다"며 "리스닝마인드는 이런 불투명한 경제 상황에서 소중한 기업의 자원을 명확히 확인한 소비자 니즈에 맞춰 투자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환경에서 더욱 많은 기업의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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