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용 SPAD 거리 센서 IMX611. 소니 제공
[파이낸셜뉴스] 소니가 피사체와의 거리 정보를 정밀하게 측정하면서도 전력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폰용 'SPAD(Single Photon Avalanche Diode)' 거리 센서를 선보인다.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확산 속에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상현실(VR) 헤드 디스플레이와 AR 글래스 기능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니 세미컨덕터 솔루션즈 사업부는 광자 검출 효율을 지닌 'dToF(Direct Time of Flight) 방식'의 스마트폰용 SPAD 거리 센서 'IMX611'을 공개했다.
28% 광자 검출 효율을 실현한 IMX611은 광원으로부터 피사체에 반사돼 돌아온 미약한 광자도 검출하는 성능을 지녔다. 이를 통해 피사체의 거리를 높은 정확도로 측정, 광원인 레이저 출력을 억제한 상황에서도 높은 성능을 구현해 전체 스마트폰 시스템의 소비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IMX611은 저조도가 낮은 환경에서도 오토 포커스 성능을 구현한다. 아울러 피사체 배경흐림(보케) 처리, 매끄러운 광각 및 망원 화각 전환 등 스마트폰 경험을 개선할 것으로 소니 측은 기대했다.
이에 더해 3D(3차원) 공간 인식, 증강현실(AR) 오클루젼(occlusion), 동작 인식 등의 기능도 지원한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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