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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의정부 등 미군기지 주변 개발에 1조9000억

토지매입비 등 101개 사업 추진

정부가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을 위해 총 101개 사업에 1조9111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6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2023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국토부, 문체부 등 5개 부처와 함께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원사업은 미군기지 설치로 지역개발이 제한돼 온 주변지역 등의 발전을 위한 범정부적 지원 사업이다.

정부는 2008년에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한 이래 지난해 2022년까지 455개 사업에 14조5352억원을 투입했다. 오는 2026년까지 총 532개 사업에 47조 6276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올해 분야별 사업은 △반환공여구역 토지매입비 지원 △반환공여구역 개발 △반환·공여구역 주변지역 개발 등 3개 분야이다.


반환공여구역 토지매입비 지원으로는 인천 캠프 마켓에 354억원, 원주 캠프 롱 29억원 등 4개 사업에 총 384억원을 투입한다. 반환공여구역 개발과 관련해서는 파주 캠프 게리오웬 기지 도시개발사업에 1092억원, 춘천 캠프 페이지 시민복합공원 조성에 161억원, 하남 캠프 콜번 도시개발사업 12억원 등 17개 사업에 5844억원을 투입한다.

반환·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사업은 경기 파주 한국폴리텍 경기북부캠퍼스 건립 182억원, 의정부 국도39호선 확장사업 176억원, 대구 남구 3차 순환도로 건설 130억원 등 주변지역 개발을 위해 80개 사업에 1조 2883억원이 투입된다.

윤홍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