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는 KT&G 경영진으로부터 FCP가 접수한 2023년 KT&G 주주총회 11개 안건 중 인삼공사 분리상장과 1.16조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제외한 9개 안건을 주주총회에 상정하겠다는 회신을 받았다.
앞서 FCP는 지난 2월 17일 KT&G 본사소재지인 대전지방법원에 2023년 KT&G 정기 주주총회에 11개 안건에 관한 의안상정가처분을 접수했다.
이번 KT&G 주주총회에서는 차석용·황우진 후보자 사외이사 추천, 차석용·황우진 후보자 감사위원 추천, 평가보상위원회 정관 명문화, 주당 1만원 배당금, 자사주 소각 등 9개 안건이 포함되게 된다.
7일 FCP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진행 중인 의안상정가처분 사건에서 ‘인삼공사 분리상장’ 안건 신청 가처분을 취하하기로 결정했다.
이상현 FCP 대표는 “KT&G측이 인삼공사 분할계획서 등은 이사회 및 경영진의 협조가 있어야 주주총회에 올릴 수 있는 안건이라고 반박해 어렵게 내린 결정”이라며 ”FCP 역시 이에 대한 KT&G의 입장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분할계획에 대해 수차례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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